씻는 게 너무 귀찮다. 진짜 너무너무 귀찮다. 나만 이렇게 씻는 게 귀찮은 걸까?
퇴근하고 나면 피곤해도 참을 만하다. 저녁밥을 먹을 때도 나쁘지 않다. 그런데 그 이후가 문제다.
저녁밥을 먹고 TV를 보고 있으면 그때부터 만사가 다 귀찮아지기 시작한다. 밥 먹고 바로 씻으면 문제가 없다. 그런데 내 방으로 들어가는 순간 문제가 생긴다. 씻지 않고 잔다는 거다!
그래도 옛날에는 중간에 일어나서 씻고 다시 잠들었다. 그런데 요즘은 그냥 계속 잔다. 내 소중한 이랑 피부를 지켜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.
일주일에 1번에서 2번 정도는 꼭 안 씻고 잔다. 퇴사해야지 이 습관을 고칠 수 있으려나?
씻고 자면 너무 개운하고 상쾌한데 왜 씻는 게 귀찮다고 그냥 자는 걸까... 씻는데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. 20분 미만으로 걸린다. 15분 안으로 끝나는 경우도 많다. 근데 귀찮다.
다른 사람들은 이 귀찮음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는거지? 성격 문제인가? 부지런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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